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했다
불과 일주일 전 부터..
일주일 전에 시작한 주제에 무슨 거창하게 글까지!?
싶을 수 있지만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일단 계기부터 떠들어보자면
난 그동안 미니멀과 맥시멈 중간의 사람이였던것 같다
이게 뭔 말이냐.. 생각해보면
한창 SNS에서 떠돌던 짤 하나가 있다
"나는 5000원을 이백번 써서 100만원 쓰는 사람이 된다"
라는 내용의 짤이였다
난 그 짤에 엄청난 공감을 했었다
내가 그랬었기 때문에...
버는 수입이 적은 편이기에
항상 거창한 것은 못 사고
작은 것, 저렴한 것, 할인하는 것, 떨이 등등
그런 것들로만 물건이 가득 했었다
그리고 귀여운 물건엔 또 어찌나 혹하는지
놀러갈때마다 다이소나 아트박스 등등
귀여운 물건 파는 데를 꼭 들려 5000원 이상씩
지르고 왔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집엔 딱히 중요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버리기엔 너무 귀여운...? 물건으로 가득했다
심지어 난 오랜 짱구의 덕후여서
자발적으로 짱구가 들어간 물건을 모으기도 했지만
주변에서 생일만 되면 짱구 관련 물건을 보내줬다
그러다보니 잡동사니, 인형, 문구용품 같은걸로도 넘쳤는데
또 난 고양이를 키우다보니
내 새끼는 부족함 없이 키우고싶어
이것 저것 좋다는건 다 사서 놨더니
안그래도 좁은 집이 미어터졌다
정말 우스갯소리로
"우리집에서 내공간은 침대 위 뿐"
이라고 할 정도로 고양이 물품으로만 가득하고
나머지 자투리 공간엔 귀여운 잡동사니로 가득했다
그래서 딱마침 살고 있는 집 계약도 이번년도 6월에 끝나고
끝나면 본가로 돌아가기로 마음 먹었으니
이사가는 참에 미니멀도 실천하기로 마음 먹었다
옛날부터 미니멀리스트가 되고싶어서
관련 유튜브도 많이 봤는데
실천 못하다가 이제 완전히 마음을 먹었다!
완벽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 위한
길고 긴 여정을 이 블로그에 적을 예정이다
간바루뿅!